[앵커]

야권 인사들이 대거 포함된 패스트트랙 사건 1심 선고 결과를 두고 정치권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독재에 제동이 걸렸다고 평가했고, 민주당은 유죄가 온라인카지노 후기 벳위즈된 점을 생각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국민의힘은 당내 의원들에게 의원직 유지형이 선고됐다는 데 안도하는 분위깁니다.

당은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저항이었음을 분명히 확인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는데요.

특히 대장동 항소포기를 겨누며, "검찰이 항소 여부를 어떻게 판단하는지똑똑히 지켜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사자인 나경원 의원은 "법원이 우리의 정치적 항거의 명분을 인정했다", "민주당 독재를 막을 최소한의 저지선을 인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유죄 판결은 아쉽다"고 밝혔고, 황교안 전 총리는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유죄 판단이 나왔다는 점을 부각했는데요.

김병기 원내대표는 "의원직 상실형은 면했지만, 법원의 호된 꾸짖음을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도 타협의 정신을 지키겠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이번 판결을 교훈 삼아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태도를 보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면책시킨 결과에 크게 실망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이번 판결로 몇몇이 책임을 지게 됐지만 여전히 국회 운영원칙이 무시되고 있다며 거대 양당의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선 대통령 순방 기간 '정쟁 자제령'에도 이른바 '항명 검사' 고발을 두고 이견이 분출되고 있다고요.

[기자]

범여권 법사위원들이 대장동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 18명을 고발한 게 발단이 됐는데요.

김병기 원내대표가 '처음 듣는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데 이어, 지도부는 오늘 '사전 조율이 없었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대통령 순방 기간은 외교 성과를 알리는 시간이 돼야 한다는 게 지도부 기조"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순방 때마다 여권발 논란이 일었던 만큼 당내에선 "사전 조율을 거쳐야 했다"는 비판이 나왔는데, 법사위원들은 '모든 걸 지도부에 보고하진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관련 언급은 삼간 채 "국격과 국익 모두 실현했다"며 대통령 순방 힘 싣기에 집중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대장동 항소포기에 핵심 역할을 한 박철우 서울지검장 임명을 고리로 대여 공세를 강화하는 분위기지요?

[기자]

장동혁 대표는 항소포기 재검토 의견을 전달한 박철우 중앙지검장 임명을 정조준했습니다.

"인사폭거"라며, "단순한 보은 인사를 넘어 대장동 수익을 보전하는 침묵의 카르텔을 완성하겠다는 거"라고 맹공했습니다.

18명 '항명 검사' 고발에 대해서도 "반기 들면 손가락 자르는 조폭 정권"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다만 소수야당으로서 '규탄' 외에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무력감도 비치는데요.

지지율 정체 국면을 타개할 쇄신이 필요하단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 장 대표는 당내 의원들을 선수별로 만나며 관련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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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