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2명의 사상자를 낸 부천 제일시상 돌진사고 운전자가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진술과 CC온라인카지노 조작 벳위즈를 토대로 사고 원인을 '페달 오조작'으로 결론 지었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좁은 시장을 질주하는 트럭.

최대 시속 41㎞로 132m를 내달린 트럭에 4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습니다.

대부분 시장 방문객으로 점포 사이를 걷다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트럭을 몬 60대 A씨를 사고 8일 만에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사고 원인은 '페달 오조작'으로 결론지었습니다.

A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실수로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았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진술과 가속 페달을 밟는 모습이 담긴 차량 내 블랙박스, CC온라인카지노 조작 벳위즈 등을 토대로 '페달 오조작'이 사고 원인이라고 결론 지었습니다.

앞서 A씨가 구속 심사에 출석하면서 언급한 뇌 혈관 질환 '모야모야병'에 대해서는 이번 사고와 관련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운전자 A씨 (지난 15일) "제가 모야모야(병)가 너무 심하고… 60년 평생 동안 생선밖에 안 다뤘어요. 잠을 4시간 동안 그 외에는 자본 적이 없고. 열심히 하다보니깐 몸에 병이 들었습니다."

A씨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모야모야병에 의한 증상으로 운전하는 데 영향이 없었다고 재차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선처를 바라는 취지에서 모야모야병을 얘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의료 자문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사고 차량 감정 결과도 나오는대로 검찰에 송부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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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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