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여당 안에서는 이른바 '항명 검사장 고발'과 관련해 지도부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의 엇박자 여파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정청래 대표가 일단 진화에 나섰지만, 말끔히 해소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이른바 '항명 검사장 고발'이 원내 지도부와 상의가 없었다는 지적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김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소통은 했지만 원내 지도부가 "기억을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용민/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원내와도 소통할 때 이 문제를 우리가 법사위는 고발할 예정이다라는 걸 얘기를 했어요…너무 많은 사안을 다루다 보니까 이것을 진지하게 듣거나 기억하지 못하셨을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김 의원은 "앞으로 더 상의를 많이 하겠다"면서도 "뒷감당은 잘 할 수 있다"는 말을 보탰습니다.
원내 지도부에서 법사위원들의 고발이 소통 없이 이뤄진 것이라고 연일 지목하자 불편한 속내를 내보인 셈입니다.
앞서 당과 원내 모두 법사위의 고발을 놓고 "사전 논의가 없었다"며 "뒷감당은 거기서 하라", "아쉽다"는 등의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온라인카지노 온카판 압박 카드로 꼽히는 내란전담재판부 주장을 놓고도 온도차가 나타났습니다.
법사위원과 당 특위를 중심으로 일부 의원들이 내란전담재판부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다시 시작하자, 정청래 대표가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통령의 순방 외교가 빛이 바래지지 않도록 당에서는 당·정·대 간 지금 조율하고 있다, 이런 말씀 드리고, 이런 문제일수록 당·정·대가 긴밀하게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 지도부는 개혁 과제가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밀어내선 안 된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지난 9월 유엔 총회 기간 이뤄진 '조희대 청문회' 의결에 이어 이번 순방에도 법사위원들의 강경 행보가 돌출하며, 엇박자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임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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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
여당 안에서는 이른바 '항명 검사장 고발'과 관련해 지도부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의 엇박자 여파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정청래 대표가 일단 진화에 나섰지만, 말끔히 해소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이른바 '항명 검사장 고발'이 원내 지도부와 상의가 없었다는 지적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김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소통은 했지만 원내 지도부가 "기억을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용민/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원내와도 소통할 때 이 문제를 우리가 법사위는 고발할 예정이다라는 걸 얘기를 했어요…너무 많은 사안을 다루다 보니까 이것을 진지하게 듣거나 기억하지 못하셨을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김 의원은 "앞으로 더 상의를 많이 하겠다"면서도 "뒷감당은 잘 할 수 있다"는 말을 보탰습니다.
원내 지도부에서 법사위원들의 고발이 소통 없이 이뤄진 것이라고 연일 지목하자 불편한 속내를 내보인 셈입니다.
앞서 당과 원내 모두 법사위의 고발을 놓고 "사전 논의가 없었다"며 "뒷감당은 거기서 하라", "아쉽다"는 등의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온라인카지노 온카판 압박 카드로 꼽히는 내란전담재판부 주장을 놓고도 온도차가 나타났습니다.
법사위원과 당 특위를 중심으로 일부 의원들이 내란전담재판부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다시 시작하자, 정청래 대표가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통령의 순방 외교가 빛이 바래지지 않도록 당에서는 당·정·대 간 지금 조율하고 있다, 이런 말씀 드리고, 이런 문제일수록 당·정·대가 긴밀하게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 지도부는 개혁 과제가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밀어내선 안 된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지난 9월 유엔 총회 기간 이뤄진 '조희대 청문회' 의결에 이어 이번 순방에도 법사위원들의 강경 행보가 돌출하며, 엇박자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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