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사도광산에서 희생된 조선인 노동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우리 정부의 자체 카지노사이트이 열렸습니다.

일본 측이 조선인 노동자들의 강제노동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작년에 이어 또다시 별도 카지노사이트을 개최한 것인데요.

이혁 주일대사는 일본에 과거사를 향한 진정성 있는 태도를 촉구했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니가타현 사도섬의 한 호텔에서 일제 강제동원 한국인 희생자들에 대한 정부의 별도 카지노사이트이 개최됐습니다.

카지노사이트에는 정부 대표인 이혁 주일대사 등 외교부 관계자와 희생자들의 유가족 11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대사는 카지노사이트사에서 고인들이 '강제 노동'에 시달렸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80여 년 전 사도 섬에는 조선총독부의 관여 하에 모집과 알선, 징용 등의 방식으로 자신의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강제로 노역해야 했던 많은 한국인 노동자분들이 있었다"고 밝힌 것입니다.

한국인 노동자분들이 더 위험하고 어려운 업무를 맡아야 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 대사는 "한일 양국이 고통과 아픔의 역사를 함께 기억하며 밝은 미래로 향하길 바란다"며 과거사를 직시하길 바란다는 뜻도 시사했습니다.

다만, 양국 새 정부 출범에도 순항을 이어오고 있는 한일관계를 의식한 듯 "양국 국민들이 때로는 손을 내밀어 돕는 모습도 분명히 있었을 것"이라며 사도 섬 주민들이 "조용한 추모를 이어왔다"고도 말했습니다.

지난 9월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 카지노사이트'을 개최했지만, 우리 정부는 사전에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추모 행사의 명칭, '조선인 강제 노동'에 대한 표현이 부족하다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실제 카지노사이트사에서 일본 정부 대표는 "한반도에서 온 노동자들", "모든 사도광산 노동자의 노고를 생각한다"는 수준의 발언만 내놨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일본의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과정에서 강제동원을 포함한 "전체 역사를 반영할 것"을 전제로 동의했지만, 일본은 여전히 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도 '반쪽짜리' 카지노사이트에 그치면서 내년에도 양측 모두 참여한 카지노사이트이 열리지 못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카지노사이트TV 김민아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그래픽 김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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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