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급증하는 카지노사이트 추천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합동수사본부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검찰과 경찰, 서울시 등 8개 유관기관이 참여한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가 마련됐는데요.

카지노사이트 추천 확산세를 꺾을 강력한 대응책이 될지 주목됩니다.

배규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느새 일상 깊숙이 파고들어 민생을 위협하고 있는 카지노사이트 추천 범죄.

이를 근절하기 위한 정부 합동수사본부가 수원지검에 공식 출범했습니다.

카지노사이트 추천 범죄가 급증하자 검찰과 경찰, 서울시, 국정원 등 8개 기관에서 카지노사이트 추천 수사 인력 80여 명이 모여 범정부 차원의 공식 컨트롤타워를 꾸린 겁니다.

[실제 국내 카지노사이트 추천 사범은 연간 2만 명을 넘어서며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올해 10월까지 단속된 카지노사이트 추천 사범은 약 1만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습니다.

대검찰청은 기존의 대응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새로운 수사 체계를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자현 / 검찰총장 직무대행 "불과 수년 전만 해도 일반인은 접근조차 어려웠던 카지노사이트 추천이 최근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 합수본은 우리나라 카지노사이트 추천범죄를 빈틈없이 차단하는 컨트롤타워가 될 것입니다."

합수본은 공급과 유통, 소비에 걸친 모든 유형의 마약 범죄에 집중적으로 대응하고, 우범지역 단속과 정보 분석까지 담당하게 됩니다.

국제공조팀에는 각 기관의 해외 파견 인력이 참여하고, 범죄예방팀에는 복지부와 교육부 등이 참여해 치료와 재활, 예방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다만 초대 본부장으로 내정됐던 박재억 전 수원지검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하면서, 본부장 자리는 당분간 공석으로 유지됩니다.

대신 합수본 제1부본부장을 맡은 신준호 부산지검 1차장검사가 본부장 대행을 맡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남진희 우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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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