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립수목원에는 늦가을 단풍이 나들이객을 반기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자연과 함께하며 휴일을 즐기고 있는데요.

현장에 뉴스캐스터 나가 있습니다.

강수지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경기도 포천에 있는 국립수목원에 나와 있습니다.

휴일인 오늘, 비 소식 없이 완연한 늦가을 날씨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막바지 가을 풍경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으로 이곳 국립수목원은 북적이고 있습니다.

수목원에 들어서자마자 울창한 나무들이 방문객들을 반깁니다.

높고 광활한 가을 하늘 아래, 바람에 살랑이는 단풍들을 보고 있으면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충분한데요.

수목원 곳곳에는 나들이 온 가족, 연인과 함께 숲속의 공기를 마시며 힐링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더 가까이에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산림박물관에서는 광릉숲 생물들의 보금자리이자 예부터 인간의 삶과 떼어놓을 수 없었던 나무인 참나무 특별전시가 열리는데요.

광릉숲과 참나무의 관계를 알아보고, 참나무 6형제의 열매인 도토리와 잎 표본을 만져보면서 참나무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숲해설가와 함께 광릉숲에 서식하는 산새를 찾아다니며 산새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고요.

열대식물 자원연구센터에서는 추운 겨울에도 생명력을 잃지 않는 다양한 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을이 완전히 가기 전에 수목원에서 추억을 남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수목원에서 연합뉴스TV 강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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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혜(makere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