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의 전국 순회일정을 '극우대회'라고 규정지으며 강도높은 비판을 가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틀째 영남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여당을 향한 전방위 공세를 이어갔는데요.

민주당 내에선 내란재판부 도입 주장도 이어졌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울산에 이어 창원에서 규탄 집회를 연 국민의힘.

대장동 항소포기는 '대한민국 포기'라며, 거듭 이재명 대통령 '재판 어게인'을 외쳤습니다.

고환율과 부동산 등 경제문제, 공무원 휴대전화 조사 논란 등을 파고들며 '나랏돈 먹는 하마', '막장 정권'이라고 발언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국민들께서 레드카드를 들 때가 되었습니다. 반시장, 반인권, 반법치, 반칙을 일삼는 이재명에게 국민들이 퇴장을 명할 때가 되었습니다."

장외집회를 비판한 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향해선 '국민과 헤어질 결심을 하는 건 정작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집회를 '내란동조 극우대회'로 규정하고, "내란 1년을 앞두고 윤석열의 모습이 겹쳐보인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도 거듭 내란 청산을 강조하며 "윤어게인을 외치는 윤석열 옹호세력에게 누가 마음을 열어주겠느냐"고 직격했습니다.

"극우세력이 여전히 준동하고 있다"며 내란 전담재판부 도입 주장도 다시 제기됐습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윤석열의 두 번째 석방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됩니다."

속도와 방향을 두고 당내 의견차도 드러났지만, 전 최고위원은 지도부도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 순방 이후 논의가 재개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연합온라인카지노 장점 벳위즈TV 정다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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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