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맹점주들을 상대로 고금리 불법대부업을 한 혐의로, 온라인카지노 조작 벳무브진사갈비 가맹본부 대표가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서울시가 프랜차이즈 업체를 불법대부 혐의로 송치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의 가맹본부 '온라인카지노 조작 벳무브' 이종근 대표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지난해 9월 말부터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한 고금리 대출 의혹이 제기돼 조사를 벌여왔는데 자료를 확보해 검찰로 넘긴 것입니다.

지방자치단체가 가맹본부 대표를 불법대부업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민사경 수사 결과 온라인카지노 조작 벳무브은 지난 2023년부터 1년여 동안 은행에서 연 3% 후반에서 4% 초반 저금리로 운영자금과 시설자금 790억 원을 빌렸습니다.

이후, 창업자금이 부족한 가맹점주에게 연 12~15% 고금리로 돈을 빌려줬는데 대출은 사실상 본사 자금으로 운영하는 대부업체 12곳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이들 대부업체는 이 대표의 아내와 온라인카지노 조작 벳무브 전·현직 직원이 대표를 맡고 있었습니다.

일부 업체를 제외하면 이 대표 지분이 100%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가맹본부가 챙긴 금액은 대출상환금 99억 원과 이자 56억 원 등 155억 원에 이릅니다.

온라인카지노 조작 벳무브 측은 이에 대해 이익을 목적으로 한 사업이 아니라 예비 창업자들의 자금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창업 지원 장치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해당 의혹에 대해선 금융당국도 실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온라인카지노 조작 벳무브이 상대적으로 감시가 느슨한 지자체 감독 밑에 놓이려고 일부러 대부업체를 12곳으로 쪼갰다는 게 의혹도 제기된 바 있는데 금융 당국은 쪼개진 대부업체를 금융감독원이 조사할 수 있도록 대부업법 개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경희(sorimoa@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