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이 최근 불거진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사과했습니다.

양양군은 어제(23일) 자료를 내고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려 깊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양양군 소속 7급 운전직 공무원 A씨가 환경미화원들에게 폭행·강요 등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른바 '계엄령 놀이'라는 이름으로 폭력을 행사하고, 청소차에 태우지 않아 달리게 하거나 특정 색상 속옷 착용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화원들은 A씨를 폭행, 강요, 협박 등 혐의로 고소할 예정입니다.

양양군은 A씨를 업무 배제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 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직원들에게는 심리 상담과 근무 환경 조정 등 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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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