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팀이 이은우 전 한국정책방송원 원장을 오늘(24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 전 원장 등 K온라인카지노 총판 관계자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계획을 미리 알고 생중계를 준비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K온라인카지노 총판가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온라인카지노 총판는 계엄 선포 당일 오후 5시 52분쯤 대통령실 대외협력실 소속 행정관으로부터 생방송 준비 요청을 받고 특보 준비에 들어갔고 이 전 원장은 7시 반쯤 문자로 이러한 상황을 보고받았습니다.

특검은 이 전 원장이 '계엄이 불법·위헌'이라는 정치인 발언을 다룬 방송 자막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도 직권남용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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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재용(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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