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네 번째 발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누리호는 이륙 후 21분 24초 동안 비행을 하며 위성 13개를 차례로 우주에 띄웁니다.

1단과 2단은 비행 중 바다에 떨어지지만, 3단은 20년 이상 우주에 머무는데요.

우주로 날아오를 누리호의 여정을 소재형 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누리호가 어두운 밤하늘 아래 우뚝 서 있습니다.

누리호를 수직으로 잡아주던 '이렉터'가 분리되고 발사 예정 시각이 되자 화염을 내뿜으며 힘차게 우주를 향합니다.

성층권을 지난 발사 125초 뒤, 63km 고도에서 1단을 떼어내고 곧장 2단 엔진을 점화합니다.

고도 200㎞를 돌파한 시점에서는 위성 보호 덮개인 페어링이 분리됩니다.

발사 272초 후에는 2단 분리까지 마칩니다.

이후 3단 엔진이 점화되고 고도를 크게 더 높여 발사 807초 뒤엔 마침내 목표 고도인 600㎞에 도달합니다.

이때 무게 577㎏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가 누리호에서 분리돼 우주 궤도에 진입합니다.

큐브위성 12개는 총 100초에 걸쳐 2기씩 동시에 사출됩니다.

13개의 위성을 모두 분리한 누리호는 이륙 후 21분 24초를 끝으로 비행을 모두 마칩니다.

누리호의 1단과 2단은 비행 중 자연 낙하해 바다에 떨어집니다.

3단은 위성과 동일한 궤도에 남아 있다가 자연적으로 궤도가 낮아지며 약 20~30년 후 대기권에 진입해 최종 소멸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전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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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형(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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