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온라인 사기를 통한 인신매매가 급격히 늘면서 유엔 회원국들이 국제사회의 공조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이번 성명은 캄보디아에서 자국민 구금과 피살 사태를 겪은 우리나라 주도로 이뤄졌습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캄보디아에서 고문을 받다 살해된 한국인 대학생 사건은 국제 온라인 범죄의 실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지난달에는 범죄 조직에 가담했던 피의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송환 작전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달엔 현지 수사당국과의 신속한 공조 등을 위한 '코리아 전담반'까지 시동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실종 등 범죄 피해 의심 신고는 여전히 잇따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엔 회원국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44곳의 회원국들은 온라인 기술을 이용한 인신매매에 대한 공동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선언문 발표는 우리 정부가 주도했습니다.

<차지훈/ 주유엔 대사 (현지시간 24일) "인신매매 가해자들은 경제적 어려움과 디지털 플랫폼을 악용해 네트워크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 사이 피해자들은 강제노동과 성적 착취, 그리고 여러 형태의 인권 유린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회원국들은 강력한 처벌은 물론, 피해자를 찾아내고 보호하는 일까지 전방위적인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선언에는 유럽국가부터 캄보디아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대거 동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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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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