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경북 구미를 찾아 이재명 정권, 그리고 민주당과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개혁·중도 행보가 필요하다는 당 안팎의 요구에 대해선 "지금은 제대로 싸우는 게 혁신"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양소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남권을 돌며 '텃밭 다지기' 중인 장동혁 대표, 경북 구미를 찾아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참배했습니다.

장 대표는 "지금은 무도한 이재명 정권, 그리고 의회 폭거 중인 민주당과 싸울 때"라며 대여 공세에 당력을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분출되는 '중도 확장' '혁신' 요구에는 "제대로 싸우는 게 혁신"이라며, 이른바 '선결집-후확장' 전략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헌정 질서가 무너지고 있는데, 그에 대해서 입을 닫는다면 저는 보수 정당의 존재 의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구미역 광장에 선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을 겨냥해 "우리의 소소한 일상과 행복을 파괴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최고 권력자일지라도 죄를 지으면 그 죗값을 받아야 한다는 당연한 진리가 우리의 일상에서 구현되는 그런 나라를 만들고 싶습니다."

장 대표는 "아스팔트 세력이라고 손가락질 당하는 게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나라가 쓰러져가는 데도 한마디하지 못하는 게 부끄러운 것"이라며 텃밭 지지층을 자극했습니다.

하지만 지도부의 '결집' 전략에 당내에선 "지금은 사과와 반성을 해야할 때"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정훈 의원은 과거와 절연해야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 심판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며 연말까지 문제를 정리해야 한다고 당부했고, 김용태 의원은 사과와 반성은 물론이고 국민의힘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에 대한 메시지까지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차원의 '대장동 항소 포기' 국정조사 협상은 난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지도부가 다시 대화에 나섰지만, 민주당은 법사위 차원의 국정조사를, 국민의힘은 여야 동수 특위 구성을 각각 주장하며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연합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TV 양소리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그래픽 김세연]

[영상편집 송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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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