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기에 한평생을 바쳐온 국민배우 이순재 씨의 별세 소식에 빈소에는 온종일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침통하게 빈소를 찾은 동료, 후배 배우들은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끝까지 꺼지지 않은 연기 열정을 기렸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동료, 후배들과 지금이라도 연기 이야기를 나눌 것만 같은 영정 속 고인의 밝은 얼굴.

빈소를 찾은 연예계 후배들은 생전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승기 / 배우 "제 결혼식 주례도 봐주셨고 또 마지막 '대가족'이라는 작품에서 급하게 이제 선생님께서 출연 제의를 받으셨을 때도 '승기가 하는 거면 꼭 도와서 해야지'라는 말씀도 해 주셔서 굉장히 좀 마음이 좀 아픕니다."

수십 년간 인연을 이어온 원로 배우들의 애통함은 더욱 큽니다.

<장용 / 배우 "TBC에서부터 한 55년간 드라마나 때로는 아버지처럼, 때로는 형님처럼 늘 가까이 지내던 분이라서…그런데 한편으로는 너무 오랫동안 고생하셨어요…"

굽이굽이 걸어온 70년 연기 인생을 함께 나눈 동료, 후배 배우들은 황망한 조문 발걸음으로, 또는 빈소 안팎을 가득 채운 조화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문화 예술계를 비롯해 한때 고인이 몸담았던 정계 인연까지 각계각층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박경림 / 방송인 "문화 예술계 전반적으로 정말 큰 영향을 끼치셨고 정말 저희에게 너무나 훌륭하고 멋진 모습을 활동하시는 모든 순간에 보여주셨던 선배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오 / 전 국회의원 "정치를 하시면서도 상당히 뭐 여야 가릴 것 없이 그 의원들을 자주 이렇게 만나게 하고…"

최휘영 문화체육부장관은 정부를 대표해 빈소를 찾아 최고의 영예인 온라인카지노 벌금 벳엔드을 추서하고 한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쌓아온 고인의 공적을 기렸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영상취재 최승아, 이정우]

[영상편집 진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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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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