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첩장이나 부고장 등으로 위장한 문자를 보내 약 120억 원을 빼돌린 스미싱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오늘(26일) 국내 최대 규모 스미싱 조직의 총책인 중국 국적 30대 남성 A씨 등 13명을 붙잡아, 이 중 4명은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청첩장, 부고장, 교통법규 위반 등 위장 문자메시지를 보내 악성앱을 깔게 하는 방식으로 피해자 1천여 명으로부터 약 120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습니다.

해외에 거점을 둔 국내 조직의 총책과 핵심 조직원들을 검거되면서 그간 전국 수사관서에서 미제로 남겨진 900여 건의 사건도 해당 조직의 범행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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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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