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석유화학 업계 최초 사업재편안이 정부에 공식 제출됐습니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충남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공장을 통폐합하기로 한 건데요.

정부가 다시 한 번 연말로 구조조정 시한을 못박으면서 업계 움직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배진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3대 석유화학 단지 가운데 하나인 충남 대산 산단.

이곳에서 롯데케미칼은 연 110만 톤, HD현대케미칼은 연 85만톤 규모의 나프타분해설비, NC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구조적 공급 과잉의 원인으로 지적된 NCC 설비를 하나로 통폐합하기로 했습니다.

업계 최초 사업재편안으로, NCC 설비를 줄이는 대신 고부가 제품으로 사업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양사의 기업결합에 대한 경쟁당국의 사전 심사도 속도를 냅니다.

<김건혁 / 산업통상부 화학산업팀장 "특히 정유-석화 수직계열화를 통해서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른 산단에서도 신속하게 사업개편 협의를 진행해서 12월 말까지…"

다음 타깃은 NCC 생산량이 가장 많은 전남 여수 산단입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여수 산단을 찾아 "대산이 사업재편의 포문을 열었다면 여수는 사업재편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전체 NCC 용량의 최대 25%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여수 산단의 사업재편은 핵심입니다.

현재 여수에서는 LG화학과 GS칼텍스, 여천NCC와 롯데케미칼의 사업 재편 움직임이 감지됩니다.

정부는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기업엔 세제 혜택과 상법 특례를 주는 한편, 올해 연말까지 시한을 맞추지 못한 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당근과 채찍'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국회에서도 석화 기업의 사업재편을 뒷받침할 재정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특별법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연합온라인카지노 실시간TV 배진솔입니다.

[영상편집 이채린]

[그래픽 박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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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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