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공식화했습니다.

국내 간편 결제 1위 사업자와 1위 가상 자산 거래소가 만나 20조원 규모의 대형 디지털 금융 기업이 새롭게 탄생하는 건데요.

원화 스테이블 코인 등 신흥 금융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의 금융 계열사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이 업비트 운용사 두나무를 품게 됐습니다.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이 주식교환 형태로 두나무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하면섭니다.

두나무와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의 주식 교환비율은 1대 2.54로 결정됐습니다.

이에 대해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는 "포괄적 주식 교환 비율은 복수의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평가받은 기업 지분 가치로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합병안은 내년 5월 22일 예정된 주주총회의 특별결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입니다.

합병이 최종 성사되면, 시장에서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5조 원, 두나무 15조 원으로 평가되는 만큼 20조 원 규모의 국내 최대 핀테크 기업이 탄생하게 됩니다.

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함께 발행한 뒤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페이를 통해 결제하는 등의 새 먹거리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간편결제와 가상자산, 디지털 지갑 등을 모두 담은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단숨에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네이버의 입장에서도 주요 사업 영역인 검색과 쇼핑에 이어 가상자산 기반으로 사업을 넓힐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양사의 합병 과정에서 진행되는 규제 당국의 심사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두 사업자가 국내 온라인 간편결제와 가상자산 거래소 1위 업체들인 만큼, 양사 결합이 시장 독과점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이에 양사의 결합이 시장 경쟁을 제한하는지를 공정거래위원회가 면밀히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양사는 27일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사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합병 뒤 글로벌 공략 등 성장비전을 밝힐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오주현(viva5@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