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음주운전 접촉사고로 경찰의 신원조회를 받다 달아난 남성이 결국 붙잡혔습니다.
알고 보니 이 남성은 불법 체류자 신분이었습니다.
하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심한 시각, 경남 김해의 한 골목.
반바지를 입은 남성이 황급히 뛰어가고 그 뒤를 경찰관과 순찰차가 쫓습니다.
<현장음 "누구 누구 누구? 도망간다, 봐라. 나온나 나온나!"
골목을 따라 약 400m를 달아난 남성, 순찰차에 따라잡히자 그제서야 도주를 포기합니다.
붙잡힌 남성은 캄보디아 국적의 30대 A씨.
앞서 업무용 트럭을 몰다 접촉사고를 냈는데, 피해 운전자가 A씨에게서 '술 냄새가 난다'며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한 겁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대로 면허취소 수준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외국인은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신원조회를 요구하자 그대로 달아났는데, 조사 결과 7년 넘게 국내에 머문 불법체류자였습니다.
<김희찬 / 김해중부경찰서 중앙지구대 경장 "어느 나라 사럄이냐, ID카드(신분증)를 소지하고 있냐고 이렇게 물었을 때 전혀 한국말을 인식을 못 하는 것처럼 시선도 회피하고… 저희가 딱 잡자마자 첫 마디가 '미안해요'(였습니다.)"
교통사고 처리 후 출입국사무소에 넘겨진 남성은 강제 퇴거 조치됐습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영상취재 김완기]
[화면제공 경남경찰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하준(hajun@yna.co.kr)
음주운전 접촉사고로 경찰의 신원조회를 받다 달아난 남성이 결국 붙잡혔습니다.
알고 보니 이 남성은 불법 체류자 신분이었습니다.
하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심한 시각, 경남 김해의 한 골목.
반바지를 입은 남성이 황급히 뛰어가고 그 뒤를 경찰관과 순찰차가 쫓습니다.
<현장음 "누구 누구 누구? 도망간다, 봐라. 나온나 나온나!"
골목을 따라 약 400m를 달아난 남성, 순찰차에 따라잡히자 그제서야 도주를 포기합니다.
붙잡힌 남성은 캄보디아 국적의 30대 A씨.
앞서 업무용 트럭을 몰다 접촉사고를 냈는데, 피해 운전자가 A씨에게서 '술 냄새가 난다'며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한 겁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대로 면허취소 수준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외국인은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신원조회를 요구하자 그대로 달아났는데, 조사 결과 7년 넘게 국내에 머문 불법체류자였습니다.
<김희찬 / 김해중부경찰서 중앙지구대 경장 "어느 나라 사럄이냐, ID카드(신분증)를 소지하고 있냐고 이렇게 물었을 때 전혀 한국말을 인식을 못 하는 것처럼 시선도 회피하고… 저희가 딱 잡자마자 첫 마디가 '미안해요'(였습니다.)"
교통사고 처리 후 출입국사무소에 넘겨진 남성은 강제 퇴거 조치됐습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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