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4백억 원이 넘는 대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해 금융당국이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오경석 대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27일) 오전 4시42분쯤 일부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디지털 자산에서 비정상적인 출금 행위가 탐지됐다"고 공지했습니다.

피해액 규모는 비정상 출금 발생 시점의 가상자산 시세를 기준으로 약 445억 원에 달합니다.

오 대표는 "비정상 행위가 탐지된 즉시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하고 점검 절차를 진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두나무는 회원 자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액 전액을 업비트 자산으로 충당할 방침입니다.

업비트에서 이같은 대규모 해킹 사건이 발생한 건 2019년 11월 이후 6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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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