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인 대상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정부와 캄보디아 정부가 공동으로 만든 캄보디아 '코리아 전담반'이 현지에서 '노쇼 사기온라인카지노 쿠폰'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올해 5월부터 1만 5천여 개 국내 소상공업체들을 속여 35억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위치한 이른바 '노쇼' 스캠온라인카지노 쿠폰 사무실.

경찰이 범행에 활용된 휴대전화와 태블릿PC를 압수합니다.

우리 정부와 캄보디아 정부가 합동으로 꾸린 '코리아 전담반'이 지난 13일 '노쇼 스캠온라인카지노 쿠폰'을 검거했습니다.

지난달 말 양국 정상회담 합의로 코리아 전담반을 설치한 지 사흘 만에 이룬 성과입니다.

여기에는 한국인 온라인카지노 쿠폰원 17명도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국내 소상공업체 1만 5천여 곳을 속여 약 35억 원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부처나 공공기관을 사칭해 단체 회식이나 대량 계약을 할 것처럼 속이고, 원활한 거래를 위해 특정 물품을 대신 사달라고 요구한 뒤 위장업체를 통해 구매 대금을 빼돌렸습니다.

언론과 수사기관을 통해 수법이 알려지자, 군 부대를 사칭해 폐기물 처리나 방독면 구매를 유도하는 쪽으로 범행 방식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국정원은 지난 7월 시아누크빌 일대에서 한국인 등으로 구성된 '노쇼-대리구매' 스캠 온라인카지노 쿠폰이 왕성하게 활동중인 정황을 포착하고, 추적 단서를 입수해 정부합동수사단에 지원했습니다.

이후 코리아 전담반 출범으로 캄보디아 측과 실시간으로 정보가 공유되면서 신속한 검거가 가능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코리아 전담반을 중심으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초국가범죄온라인카지노 쿠폰을 끝까지 추적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화면제공 국가정보원]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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