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에서 막바지 예산 심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법정시한 내 처리를 위한 여야의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를 위해 심사 과정에서 야당 주장에 상당한 이유가 있다면 과감히 채택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첫 중동ㆍ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복귀한 이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국내 현안을 꼼꼼히 살폈습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법정 처리시한이 다음 주로 다가온 내년 예산안 처리에 여야의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IMF 같은 주요 국제기관들이 우리 정부의 적극적 재정 운용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민생경제 회복을 보다 가속화하고 내년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예산의 적시 통과가 중요합니다."

특히 예산 심의에서 야당이 주장하는 바도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 과감하게 채택하고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면 수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순방과 관련해선 국가 간 대결 양상이 심화하며, 각국이 방위산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소회를 전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새로운 신무기 체계 도입이나 또는 대한민국과의 방위산업 협력에 대해서 거의 예외없이 관심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국력 키우는 게 정말로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습니다."

중동 진출 거점이 될 수 있는 UAE와 관련해선 한국식 국제학교 설립에 필요한 부분을 살펴달라고 했고, 이집트는 잠재력 있는 시장으로 공적개발원조(ODA) 장기계획을 세워 미래가능성을 살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튀르키예는 전자여행 허가제 해결 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했습니다.

외교문제에선 단합된 힘을 강조하면서, 나아가 경제 성과는 중소·벤처기업도 누리도록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 명의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율 상향 등 내용의 허위 담화문이 온라인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것에 관해 "명백한 허위"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연합카지노 게임 사이트TV 장보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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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경(jang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