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해병 특검팀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작성한 염보현 군검사와 김민정 전 국방부 검찰단 보통검찰부장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특검은 어제(27일)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염 군검사와 김 전 부장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3년 8월 박 대령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허위 내용을 기재하고, 권한을 남용해 박 대령을 7시간가량 구금한 혐의를 받습니다.

영장 청구서에는 박 대령이 주장한 VIP 격노나 수사 외압 관련 의혹이 '망상'이라는 취지의 내용과, 박 대령이 증거를 인멸하고 있는 것처럼 왜곡된 정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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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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