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7일) 4,000선을 눈앞에 두고 마감했던 코스피가 오늘(28일)은 장 초반 하락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60원대 초반으로 소폭 내렸는데요.

자세한 개장 시황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배시진 기자.

[기자]

네, 오늘(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7일) 대비 0.21% 오른 3,995.30에 장을 시작했습니다.

개장 직후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서더니 장중 3,940선대까지 내리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선 반면, 외국인이 3천억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또다시 인공지능(AI) 업종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우리 증시도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올라간 모습인데요.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오라클의 공격적 AI 데이터센터 확장이 막대한 부채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습니다.

이 영향으로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나란히 하락하는 등 인공지능 관련주 투심이 다소 얼어붙었습니다.

반면 현대차, KB금융, 기아 등은 장 초반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원 내린 1,462.5원에 주간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어제(27일) 한국은행이 4연속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리면서 시장에서는 한은의 금리 동결 기조가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한은의 '매파적' 신호에 원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2원 가량 소폭 내렸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추수감사절로 하루를 쉬어가면서 오늘(28일) 우리 증시 거래량도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 연방준비제도의 12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진 가운데, AI 테마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승욱]

[영상편집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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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