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사다리차가

필사적으로 물을 뿌리지만

고층에 닿지 않고

강풍에 불길은 계속 위로

보수 공사로 설치한

대나무와 그물망이 불길의 통로가 돼

결국 솟아오른 불기둥

발생 27시간 만에

7개동 모두 진화했지만

77년 만에 최악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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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임(mellow1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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