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 등 관계자 10명에게 모두 해외 온라인카지노 벳무브을 구형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검찰의 보복 기소라며 반발했습니다.

김선홍 기자입니다.

[기자]

2019년 4월, 국회에서는 대규모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과 선거법 개정안 등을 신속처리안건, 이른바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는 것을 두고 여야가 극한 대치를 이어가다 몸싸움까지 났습니다.

서로 고소·고발이 이어졌고, 민주당 관계자들은 자유한국당 당직자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5년 넘게 이어지던 심리 끝에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전원 해외 온라인카지노 벳무브을 요청했습니다.

박범계·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겐 각각 벌금 400만 원과 300만 원을 구형했고, 김병욱·이종걸·표창원 등 전직 의원들에게도 해외 온라인카지노 벳무브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각 피고인의 유형력 행사 정도와 관련 사건 선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구형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에 출석한 민주당 의원들은 검찰의 보복성 기소라며 반발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 검찰의 미운털이 박힌 저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구색 맞추기 그리고 선별적 보복 기소입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에 대한 검찰의 기소는 명백히 당시 저희가 주도했던 검찰 개혁과 공수처 설치에 대한 보복적 기소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같은 사건으로 해외 온라인카지노 벳무브을 선고받은 나경원·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등 야당 관계자 21명은 검찰의 항소 포기에도 불구하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들에 대한 1심 선고는 다음 달 19일에 열립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취재 양재준 김상윤]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우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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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