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온라인카지노 라이센스 벳엔드에서 6년 만에 또다시 대형 해킹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 배후로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그때 당시와 수법과 자금세탁 방식이 비슷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네이버와 두나무가 합병을 공식 선언한 지난 27일.

<송치형 / 두나무 회장 (지난 27일) "저희는 3사가 힘을 합쳐 AI와 블록체인이 결합한 차세대 금융 인프라를 설계하고, 지급 결제를 넘어 금융 전반, 나아가 생활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 질서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송치형 회장이 글로벌 무대에서 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이날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온라인카지노 라이센스 벳엔드는 445억원 규모의 가상자산 해킹을 당했습니다.

2019년 11월 27일 이후 정확히 6년 만에 같은 날 해킹이 일어난 겁니다.

당시 온라인카지노 라이센스 벳엔드는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에 580억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탈취당한 바 있습니다.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도 라자루스가 유력하게 지목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은 라자루스의 소행일 가능성을 유력하게 열어두고 온라인카지노 라이센스 벳엔드를 현장 점검하고 있습니다.

보안 업계는 이번 해킹이 핫월렛, 즉 인터넷에 연결된 디지털 지갑에 침투해 이뤄졌다는 점, 또 해킹 후 다른 거래소로 전송한 뒤 자금세탁이 이뤄졌다는 점도 6년 전과 유사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새 정부 들어서 남북 관계가 냉각기를 보내고 있는 점, 그리고 북한이 외화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다만 온라인카지노 라이센스 벳엔드에 침투한 악성코드와 자금 흐름 분석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북한 라자루스 조직의 소행으로 단정 짓기에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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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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