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병특검 수사결과 윤 전 대통령이 이종섭 전 장관의 온라인카지노 장점 벳무브 대사 도피를 직접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 발언을 한 정황이 공소장에 담겼는데요.

대통령의 지시에 관계 부처는 일사천리로 따랐습니다.

신선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3년 9월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은 해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탄핵·수사 요구가 거세지자, 사의를 밝혔습니다.

이듬해 피의자 신분이지만 온라인카지노 장점 벳무브 대사에 임명됐고 당시 진행되던 공수처 수사는 차질을 빚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논란이 커졌고 이 전 장관은 여론에 떠밀려 귀국했습니다.

<이종섭 / 전 국방부 장관(지난해 3월 21일) "여러가지 의혹들에 대해서는 제가 이미 수 차례에 걸쳐서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해병특검의 수사 결과 이 전 장관의 온라인카지노 장점 벳무브 대사 임명 과정에는 윤 전 대통령의 직접 지시가 곳곳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병특검의 공소장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에게 "야당이 탄핵하겠다고 해 본인이 사표 쓰고 나간 상황이 됐는데 적절한 시기에 대사라든지 일할 기회를 더 줘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고, 조 전 실장은 온라인카지노 장점 벳무브대사를 추천했습니다.

이후 순직해병 수사 외압 의혹이 더 커지자 구체적인 지시가 이어졌습니다.

이 전 장관 사퇴 후 두 달이 지난 2023년 11월, 윤 전 대통령은 조 전 실장에게 "이제 이종섭을 온라인카지노 장점 벳무브로 내보내자"고 했고, 지시는 외교부 실무자에게까지 내려갔습니다.

이후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를 보고받고는 "부임을 2주 연기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는데,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역시 "출국금지 풀어주면 되겠네"라고 지시하는 등 조력했습니다.

<박성재 / 전 법무부 장관(지난해 3월 8일) "개인적인 용무나 도주나 이런 게 아니고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러 간다고…그런 걸 다 감안해서"

특검은 이 전 장관 온라인카지노 장점 벳무브 도피 의혹으로 윤 전 대통령과 조태용 전 실장, 박성재 전 장관 등 6명을 무더기 기소했고 이들은 함께 재판을 받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영상편집 박창근]

[그래픽 임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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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재(fresh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