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필수 카지노배팅법 전문의 수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에는 약 4배 격차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처럼 지역에 따라 의료인력 수급이 불안정하면서 1년간 병의원에 가고 싶을 때 가지 못한 경험률을 의미하는 미충족 의료율 역시 지방일수록 높았는데요.

엄승현 기자가 지역의료 실정을 살펴봤습니다.

[기자]

전북 고창군은 의료 인력과 시설 등 약 70%가 고창읍에 편중되어 있어 그 외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의 경우 의료 서비스를 받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래서 군에서는 공중보건의사가 어르신을 찾아가 건강을 살피는 마을 주치의사 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박미례 / 전북 고창군 "택시 타고 또 갔다가 또 택시 불러서 또 타고 와야 되고 하니까 엄청 불편한데 찾아오시는 분 선생님 계시니까 좋죠."

전북 익산시 역시 부족한 카지노배팅법 기반에 공중보건의사를 활용해 찾아가는 카지노배팅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순옥 / 전북 익산시 "(병원 가기가) 별로 쉽지는 않죠. (의사가) 바쁘고 어쩌고 하면은 많이 기다려야 하고. 좋죠, (의사가) 직접 와서 해주니까."

전국에서 공보의를 활용해 의료 취약 계층에 대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문제는 부족한 인력에 정책 유지가 어렵고 또 지역 간 의료 인력 편차도 큰 실정입니다.

한국보건연구원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시도별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는 수도권 평균이 1.86명, 비수도권 평균은 0.46명으로 지역 간 격차가 약 4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의료 인력 문제는 필수의료 분야 의사 정·현원 현황으로도 알 수 있는데 전북 지역 상급병원인 전북대병원의 충원율은 63%, 원광대병원은 24%에 불과했습니다.

결국 부족한 의사에 1년간 병의원에 가고 싶을 때 가지 못한 경험률을 의미하는 미충족 카지노배팅법율 전북은 7.7%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반면 서울은 4.4%에 불과했습니다.

<조아름 / 보건의료노조 전북지역본부 진안군의료원지부장 "정년퇴직한 의사들을 재고용하거나 또 의사들의 (수도권)이직을 막기 위해서 수당을 올려 가지고 붙잡고 있는 상황인데 그렇게 함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이직률이 계속 높은 상황이라고 하고요."

심각한 카지노배팅법 인력 불균형의 원인은 수도권 중심의 정책과 수가 중심의 카지노배팅법체계 등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박희승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특히 분만, 외상, 소아 응급 등 필수 의료 분야가 시장 논리로 방치되면서 인력과 시설이 수도권 대형 병원으로만 몰리고 지역은 비어가는 양극화가 공고화된 것입니다."

대안으로는 지역에서 근무할 의사를 선발하는 지역의사제 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조아름 / 보건의료노조 전북지역본부 진안군의료원지부장 "의대 정원만 늘리고 시장 논리에 맡겨두면 의사들은 절대 지역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늘어난 의사들이 다시 수도권과 특정 진료과에 쏠리지 않도록 선발 단계부터 지역 근무를 의무화하는 제도가 필요합니다."

또 과잉 진료를 유발하는 행위별 수가제를 개편하고 필수 의료와 지역 의료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는 공공 정책 수가를 확대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영상취재 기자 정경환]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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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e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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