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인정보 유출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온라인카지노 벳위즈 측이 협박 메일도 수차례 받은 걸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해외 기관과 공조도 진행 중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통해 들어보죠.

김선홍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오늘(1일) 오전 서울경찰청은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온라인카지노 벳위즈 측이 지난달 16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협박 메일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 협박 메일은 온라인카지노 벳위즈 사용자에게 보내졌는데, "이름과 주소, 온라인카지노 벳위즈 구매 품목을 알고 있다는 내용의 메일을 받았다"며 온라인카지노 벳위즈 측에 민원을 제기해 알게 됐고, 두 번째 메일은 온라인카지노 벳위즈 고객센터로 직접 협박이 들어왔습니다.

메일을 보낸 계정은 2개인데요, 이들이 동일범인지 또 개인정보를 유출한 배후와 같은지 등은 경찰에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메일 경로 등을 수사하기 위해 해외 기관과의 공조도 진행 중입니다.

앞서 이번 정보유출 사태에 대해서 온라인카지노 벳위즈 측은 "외부 침입의 흔적은 없다"고 했는데요.

이에 현재 중국 국적의 내부 직원 소행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온라인카지노 벳위즈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받기 전인 지난달 21일부터 경찰은 온라인카지노 벳위즈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언론보도를 보고 이미 내사에 착수했던 걸로 나타났는데요,

고객 민원에서 고소장 접수까지 일주일 넘게 걸린 걸로 드러나면서 온라인카지노 벳위즈이 사태를 은폐하거나 축소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가운데

경찰은 온라인카지노 벳위즈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필요시 수사 확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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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