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특검이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을 받는 오세훈 서울온라인카지노 슬롯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오 온라인카지노 슬롯의 측근들도 함께 재판에 넘겼는데요.

오 시장은 정치적 기소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이 오늘(1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지난달 8일 오 온라인카지노 슬롯의 첫 소환과 동시에 명태균 씨와 대질신문을 진행한 지 약 한 달 만입니다.

오 온라인카지노 슬롯의 측근으로 꼽히는 강철원 전 정무부온라인카지노 슬롯과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한정 씨도 함께 기소했습니다.

특검은 2021년 서울온라인카지노 슬롯 보궐선거 당시, 오 온라인카지노 슬롯이 직접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부탁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선거캠프 비서실장이던 강 전 부온라인카지노 슬롯에게 명 씨와 여론조사를 진행해 달라고 지시하고, 김 씨에게는 비용 지원을 요청했다고 본 겁니다.

이 과정에서 강 전 부온라인카지노 슬롯은 명 씨와 상의하며 설문지를 주고받고, 김 씨는 여론조사 비용 3천3백만 원을 대신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검은 명 씨가 오 온라인카지노 슬롯의 요청에 따라 진행한 여론조사는 10건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앞선 대질신문에선 오 온라인카지노 슬롯과 명 씨의 주장이 상당히 엇갈리며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오 온라인카지노 슬롯은 대납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반면, 명 씨는 오 온라인카지노 슬롯이 대납을 지시한 윗선이라고 맞섰습니다.

오 온라인카지노 슬롯의 측근들도 여론조사를 의뢰하지 않았고 오 온라인카지노 슬롯에게 결과를 보고한 적도 없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특검의 기소 직후 오 온라인카지노 슬롯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오 시장은 "법과 양심을 저버리고 민주당 하명에 따라 정해진 기소를 강행했다"며 "특검의 기소가 ‘정치공작’에 불과하다는 것이 머지않아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검은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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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