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을 하루 앞둔 오늘(1일), 여야 원내대표가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쟁점 예산을 놓고 간극은 좁혀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양소리 기자입니다.

[기자]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을 하루 앞둔 오늘(1일) 여야 원내 지도부는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에 두 차례나 만났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예결위 여야 간사들이 쟁점 예산들을 추가 심사한 뒤, 오후 5시부터 다시 머리를 맞댔습니다.

현재 여야는 정책 펀드와 지역사랑상품권, 대통령실 특수활동비 등 쟁점 사안에 대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야 합의가 불발될 경우, 민주당이 단독으로 예산안을 처리할 가능성도 있는데, 일단 민주당은 마지막까지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오는 9일까지는 수정안을 추가로 제출할 수 있기 때문에 협상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편, 법사위 1소위에서는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 전담 특별재판부 설치'를 포함한 검찰개혁 법안 심사가 시작됐는데, 여야는 시작부터 거세게 충돌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 재판 결과) 혹시 무죄 나올까봐 두려운 민주당이 판사를 골라 쓰겠다는 겁니다. 어떻게 사법부의 독립을 이렇게 침해할 수 있습니까."

<박은정 / 조국혁신당 의원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 이후 사법부가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 재판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국민적 분노가 굉장히 커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재판부 설치에 속도를 내고 있는 민주당은 '2차 종합특검'까지 띄우며, 계엄 1년 여론전에 불을 붙이는 모습입니다.

정청래 대표는 당 회의에서 "3대 특검의 미진한 부분을 한군데에서 몰아서 밝히기 위한 2차 종합 특검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추경호 의원의 구속영장 심사을 앞둔 국민의힘은 대여 공세에 당력을 집중했습니다.

오늘 인천에서 여론전을 펼친 장동혁 대표는 "감옥에 갈 사람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아닌 이재명 대통령"이라며, "국민들이 레드카드를 들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양소리(sound@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