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조기연 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3천만 개가 넘는 쿠팡 고객 계정이 유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한편, 정치권에선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여야 대치가 격화하는 모습인데요.

두 소식 조기연 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두 분과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1 현재까지 파악된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약 3,370만 건입니다. 사실상 쿠팡의 전 회원 계정이 뚫린 것으로, 국내 성인 4명 중 3명의 정보가 유출된 겁니다. 국내 이커머스 1위인 쿠팡에서 벌어진 이번 사태 어떻게 보세요?

<질문 2 이름, 전화번호, 주소, 심지어 배송지 주소록과 주문 정보까지 노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건 2차 피해입니다. 국회 과방위·정무위가 잇따라 현안 질의를 진행할 예정인데,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이 나올까요?

<질문 3 이번 사태와 관련해 피해자들이 집단 손해배상 청구에 나섰습니다. 온라인 카페에 소송에 참여하고 싶다면서 모인 가입자 수가 24만명을 넘었다고 하죠. 대규모 소송전으로 이어질 걸로 보이는데, 소송을 한다면 실제 배상이 이뤄질지도 관심사에요?

<질문 4 주제를 바꿔보겠습니다. 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는 오는 3일 특별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메시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떤 내용이 담길 것이라 보세요?

<질문 5 12.3 비상계엄 1년을 이틀 앞두고 국회에서는 여야의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정청래 대표는 “여전히 내란의 어둠은 완전히 걷히지 않고 있다”며 내란 전담재판부의 필요성을 재차 부각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이를 '나치특별재판부'로 규정하고 반대하면서 법사소위에서 충돌이 있었어요?

<질문 6 민주당은 ‘2차 종합 특검’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3대 특검의 미진한 부분은 한 군데에서 몰아서 진실을 밝히기 위한 2차 종합 특검을 검토할 시점”이라고 말했는데요. 장동혁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정치 공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질문 7 한편, 국민의힘은 계엄 사과 여부를 놓고 갈등 중입니다. 장동혁 대표는 "과거에서 벗어나자고 외치는 것 자체가 과거에 머무는 것이고, 저들이 만든 운동장에서 싸우면 안 된다"며 "그렇게 소리치는 자체가 저들이 만든 운동장에 갇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도부의 반성, 사과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당내 일각의 요구에 대한 답으로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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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민(k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