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상계엄 사태가 일어난 지 1년, 우리 정치는 큰 지형 변화가 있었습니다.

헌정사상 두 번째로 현직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 치러진 조기 대선은 정권 교체로 이어졌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치권의 1년을 이재동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윤석열/전 대통령(지난해 12월 3일) "저는 이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 낼 것입니다."

한밤중 예고 없이 일어난 비상계엄 사태 이후 우리 정치 지형은 격변의 소용돌이에 휩싸였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다음날, 곧바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당시 야당 국회의원 191명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게 신호탄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단일대오 유지에 안간힘을 썼지만, 보수의 텃밭인 영남권에서까지 대통령 퇴진 요구가 분출하면서 당내 이탈표를 막진 못했습니다.

결국, 비상계엄 발표 11일 만에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됐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지난해 12월 14일)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보수 진영에서는 윤 전 대통령과 줄곧 갈등을 빚어온 '한동훈 체제'가 거센 책임론에 휘말리며 5개월 만에 붕괴했습니다.

반면, 당시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은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며 수권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부각했습니다.

이후 이뤄진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탄핵안 인용, 그리고 이어진 조기대선에서 보수에서 진보로 3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졌습니다.

거대 집권 여당을 이끌게 된 정청래 대표는 '내란 청산'을 외치며 검찰청 폐지 등 개혁입법에 드라이브를 거는 한편, 국민의힘을 내란옹호세력으로 정의하며 선명성을 강조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11월 24일) "필요하다면 국민의힘을 위헌정당해산 심판 대상에 올려 헌법적 절차를 밟겠습니다."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후보를 누르고 국민의힘의 당 대표가 된 장동혁 대표.

소속 의원들이 잇달아 특검 수사 대상에 오른 상황에서 대여 강경 투쟁을 강조하며 장외 여론전을 시작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11월 22일) "이재명이 저의 목을 비틀어도 반드시 이재명의 재판은 다시 시작될 것입니다."

1년간 이어진 극단의 대립으로 정치 양극화와 팬덤 정치가 굳어졌단 우려 속에 여섯 달 뒤 치러질 지방선거는 우리 정치의 또 다른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온라인카지노 아벤카지노TV 이재동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세완 김상훈]

[영상편집 송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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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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