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베네수엘라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미국이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는 논란 속, 베네수엘라에 지상군을 투입할지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마약 카르텔을 차단하겠다며 베네수엘라 인근 카리브해에서 일명 '마약 운반선'들을 격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9월 미군이 베네수엘라 국적 선박을 격침한 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전원 사살' 지시로 생존자 2명을 살해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비판 여론이 거셉니다.

미국 의회가 진상 조사에 나섰고, 베네수엘라 국회도 책임 규명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백악관은 논란이 된 '2차 공격'을 사실상 인정하면서도, '전원 사살' 명령을 내린 것은 헤그세스 장관이 아닌 현장 지휘관이라고 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과 헤그세스 장관은 마약 테러리스트로 지정된 단체에 카지노사이트추천법에 따라 치명적 타격을 가하도록 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프랭크 브래들리 제독에게 물리적 타격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안이 정치적 역풍으로 이어질지 우려한 듯 자신의 안보팀을 긴급 소집했습니다.

베네수엘라도 미국의 카지노사이트추천 범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히며 국회가 '중대한 초법적 민간인 처형' 관련 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나선 상황입니다.

상황이 이런데 헤그세스 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미군의 '마약선 격침'을 어린이책 표지로 패러디하며 "성탄 선물"이라고 적었습니다.

베네수엘라 '영공 폐쇄'를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이 지상군까지 투입하며 본격적인 카지노사이트추천에 나설지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은 우크카지노사이트추천나 종전안에 힘을 쏟고 있는 데다, '전쟁 범죄' 논란의 파장이 얼마나 더 커질지도 지켜봐야 하는 만큼 당장 대대적인 군사 작전을 펼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우크카지노사이트추천나 전쟁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오늘(2일) 미국과 러시아 측이 만나 종전안을 협의할 예정인데요.

이에 우크카지노사이트추천나와 유럽에선 우려의 시선도 있다고요?

[기자]

현지시간 2일 오후, 우리시간으로는 오늘 저녁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가 모스크바에서 만나 종전안을 논의합니다.

미국은 우크카지노사이트추천나 측 요구를 일부 반영해 애초 러시아에 유리했던 종전안을 수정했는데, 푸틴 대통령과의 이번 만남에서 다시 판이 뒤집힐 수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카지노사이트추천나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파리에서 만나 장시간 종전 협상 과정을 점검했습니다.

위트코프 특사도 대화에 참여했는데요, 위트코프 특사가 러시아로 향하기 전, 우크카지노사이트추천나 측의 협상 조건을 거듭 강조하기 위한 자리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카지노사이트추천나 대통령 "영토 문제가 가장 어렵습니다. 안보 보장 문제도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미국, 유럽으로부터의 구체적인 약속이 필요합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러시아는 침략을 멈추겠다는 어떤 신호나 증거도 주지 않았습니다. 영토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유일한 주체는 우크카지노사이트추천나입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미·러 회동을 앞두고 '더 약한 쪽', 즉 우크카지노사이트추천나에 모든 압박이 가해질지 우려된다고 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달 서울 전체 면적보다 넓은 우크카지노사이트추천나 땅을 추가로 장악한 데 이어 이날도 드니프로에 미사일 공습을 퍼부었고, 우크카지노사이트추천나도 러시아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늘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효인(hi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