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아버지들의 이야기가 최근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번듯한 대기업에 다니는 중년 직장인부터 IMF 시대를 버텨낸 상사맨의 이야기까지.

시대의 무게를 견뎌온 삶이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중 "미안하긴 뭐가 미안해. (감사합니다. 아버지) 고생했다 김 부장 (낙수야 행복해라)"

중년 직장인들의 '자화상'을 그리며 큰 사랑을 받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가 막을 내렸습니다.

회사 생활의 압박과 좌천 속에서도 하루하루 버텨온 아버지, 김낙수의 고단한 생존기는 리얼했고 우리 주변 진짜 김 부장들, 중장년 시청자들을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불러 모았습니다.

이야기 말미, 이제 서울에 자가도 없고 대기업 명함도 없지만 마침내 미소 짓는 모습에선 동화 같은 위안을 남겼습니다.

같은 시기 종영한 '태풍상사' 역시 IMF 외환위기 한복판에서 회사를 지키려는 상사맨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리며, 힘든 시절을 함께 이겨냈던 우리 사회 특유의 연대감을 보여줬습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평론가 "한국 사회 전형적인 특징인데 어느 정도 사회적 경제적 입지를 갖추고 있는데 이게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다는 생각을 지금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드라마가 잘 반영…"

중장년에게는 지나온 시간의 묵직함을, 젊은 세대에겐 아버지들의 기억을 선물한 울림은 세대 간 공감대 역시 넓혔다는 평가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영상편집 강성민]

[그래픽 임혜빈]

[화면출처 JTBC 온라인카지노 캡틴N 온라인카지노 캡틴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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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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