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적으로 공공기관을 사칭한 노쇼 사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카지노 합법 사이트에서도 관광지와 일상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연말연시 예약이 급증하는 만큼, 선입금을 요구하는 주문이나 대량 예약은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합니다.

김나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선이 바다를 가로지르는 온라인카지노 합법 사이트 서귀포시 위미항입니다.

방어철을 맞아 오전 조업을 마친 선상낚시 배에서는 관광객들이 잡아 올린 방어를 비닐 봉투에 담아 나눠줍니다.

하지만 선장 조승일 씨는 최근 황당한 ‘노쇼 사기’를 당했습니다.

<노쇼 사기범 “발전소인데요, 부장님이랑 직원분들이랑 배 낚시 좀 갈려고 하는데…."

‘온라인카지노 합법 사이트중부발전 이태호 대리’라며 주말 황금시간대 8시간 예약이 잡혔지만, 당일 일행은 나타나지 않았고, 전화도 ‘없는 번호’였습니다.

이후 조 씨의 예약 사이트에 동일한 아이디로 사칭한 인물이 등장해 예약자들에게 계좌 송금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시도도 이어졌습니다.

<조승일 선상낚시 어선 선장 “방어철이 한창입니다. 제일 손님이 가장 많은 시간대 고의적으로 손님을 못 받게 해서 지장을 많이 받죠.”

온라인카지노 합법 사이트시 조천읍에서 목공방을 운영하는 변영균씨.

최근 해병대9여단이라며 설계도면까지 보내주며 가구 두 개를 만들어달라고 해 준비했지만 당일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관공서가 계약금을 선지급하지 않고 납품 후 결제하는 관행을 악용한 겁니다.

<변영균 목공방 대표 “그분에겐 순간의 장난일지 모르겠는데 저희는 생계를 이어가는 수단이잖아요. 재료비도 들어가지만 시간을 투자 해야 하잖아요.”

경찰은 대량 주문이나 예약은 반드시 해당 기관에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진철 온라인카지노 합법 사이트경찰청 수사2계장 “연말연시 음식점, 숙박업소 등 예약이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대량 주문이나 선입금을 요구하는 경우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한편 올해 온라인카지노 합법 사이트에서 발생한 노쇼 사기는 80건, 피해액은 6억9천만 원이었고, 이중 검거는 3건, 구속은 1명에 그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영상취재 최승열]

[영상편집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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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