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일교 금품수수 온라인카지노 경찰 벳무브'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시작된 온라인카지노 경찰 벳무브이 전재수 해수부 장관 사의 표명을 계기로 여권까지 전면 확산하는 모습인데요.

국회로 가봅니다.

문승욱 기자, 민주당 대응 기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하는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놓고 깊은 고민에 빠진 상태입니다.

언론 보도로 일부 당내 인사들의 실명이 거론되긴 했지만, 민주당은 현재까지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한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구체적으로 특정할 수 있는 근거가 나오면 윤리감찰단을 통해 조사를 지시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내부적으로 정황 파악은 가능하더라도, 공식 절차인 윤리감찰단 조사는 차원이 다르다는 설명입니다.

현 단계에서는 당이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물밑에서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친명' 핵심 인사로 꼽히는 김영진 의원은 민주당의 원칙적 대응 기조를 강조했는데요.

정치적 도구가 아니라 객관적 사실 규명을 위한 것이라면 특검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내년 지방선거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부산시장 유력 후보로 꼽히던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온라인카지노 경찰 벳무브에 연루되면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예기치 못한 악재를 맞은 셈인데요.

민주당의 ‘험지’ 부산에서 3선을 지낸 전 장관은 국민의힘을 상대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대항마로 평가돼 왔던 만큼, 이번 사태로 선거판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를 고리로 이재명 대통령을 정조준하며 공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죠.

국민의힘, 어떤 메시지 내고 있습니까?

[기자]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정면 공세에 나선 모습입니다.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한 '통일교 의혹'의 이면에, 결국 이재명 대통령이 있는 것 아니냐는 반격을 펼치고 있는 건데요.

장동혁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겁박에 온라인카지노 경찰 벳무브가 입을 닫은 건 온라인카지노 경찰 벳무브에 유착된 게 이 정권, 민주당임을 입증하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이 특검 조사의 내용을 미리 보고 받고 국무회의에서 공개 겁박 나섰단 의심도 지울 수 없다고 덧붙였는데요.

송언석 원내대표 역시, 이재명 대통령 본인과 성남 라인 핵심인사의 통일교 접촉 온라인카지노 경찰 벳무브까지 더해지며 이 사건이 '이재명 게이트'로 확산하고 있다며 공세에 가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통일교 금품수수 온라인카지노 경찰 벳무브과 관련해 전재수 장관, 민주당 전·현직 의원, 그리고 민중기 특검과 수사팀을 상대로 한 고발장까지 접수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카지노 경찰 벳무브의 불씨는 국민의힘 내부로도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루설이 제기된 나경원 의원은 자신이 대상자로 언급된 데 대해 "악의적인 물타기 시도"라며 온라인카지노 경찰 벳무브을 일축했습니다.

나 의원 측은 "비슷한 금품수수 혐의가 있는 것처럼 외관을 작출한 것"이라며, 만약 "조금이라도 관여돼 있었다면 특검이 지금까지 그냥 뒀겠냐"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통일교 의혹으로 정치권이 어수선한 가운데, 오늘(11일) 12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가 열리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달 12월 임시국회는 여야간 '최대 전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이 내란 전담재판부 등 일부 사법개혁 법안 처리를 예고한 상태이기 때문인데요.

오늘 본회의에서는 정기국회에서 미처 처리하지 못한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가장 먼저 표결에 부쳐집니다.

이후 하급심 판결문 공개 범위를 넓히는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상정될 예정인데요.

은행의 가산금리 산정 과정에서 소비자에게 비용을 떠넘기지 못하도록 하는 '은행법 개정안'과, 대북 전단 살포를 제지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보완한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도 함께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모든 안건에 필리버스터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절차상 내일 오후까지는 무제한 토론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특히 이틀 전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 필리버스터 도중 우원식 국회의장이 나경원 의원의 마이크를 끈 것을 놓고 국민의힘이 '전대미문의 폭거'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오늘 또 다른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사법개혁을 둘러싼 갈등에 이어 통일교 온라인카지노 경찰 벳무브까지 불거지면서, 임시국회 내내 여야의 충돌은 한층 더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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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