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태국인 아내 얼굴에 끓는 물을 부어 화상을 입힌 한국인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3일 의정부시 호원동의 아파트에서 잠들어 있던 30대 태국인 아내 B씨의 얼굴과 목 등에 커피포트로 끓인 물을 부어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아내가 다른 남자를 만날까 봐 얼굴을 못생기게 만들고 싶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에게 접근금지 및 격리조치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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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재(fresh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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