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일교 한학자 총재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공판이 열렸습니다.

통일교의 정치권 청탁 의혹과 관련한 증인 신문이 이어졌는데요.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오늘 오전 10시 10분부터 통일교 한학자 총재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공판이 진행 중입니다.

오전에는 윤 전 본부장에게 권성동 의원을 소개한 인물로 알려진

윤정로 전 세계일보 부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윤 전 부회장은 윤 전 대통령 측에 미국·일본 대사 임명이나 각종 선거 공천권을 요구하자고 언급한 데 대해 "개인적으로 품어온 꿈을 말한 것일 뿐"이라며 실질적인 청탁 의혹과는 선을 그었습니다.

또 윤 전 본부장과 권성동 의원의 만남을 주선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통일교 행사에 섭외하려는 목적이었을 뿐 정치적 청탁이나 금품 전달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오후 온라인카지노 게임에서는 다른 통일교 관계자들을 비롯해 김건희 씨 측근인 유경옥 전 행정관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어졌는데요.

20대 대선을 앞둔 2021년 10월 열린 통일교 고위급 회의 내용도 공개됐습니다.

'잘못 선택하면 큰일난다', '신중하게 가야 한다'라는 내용과 함께 통일교 정계 진출과 2027년 대권 도전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요.

회의에 관여한 한 통일교 관계자는 윤영호 전 본부장의 의지에 맞춰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통일교에서 추진하는 정책들이 국가 정책으로 되기를 바란 거 같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방 기자, 서울고등법원이 내란과 외환 사건 항소심을 맡을 '전담온라인카지노 게임부' 설치를 위한 본격 준비 작업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어제 대법원은 자체 예규를 통해 내란과 외환 사건 등 국가적 중요 사건을 다룰 전담온라인카지노 게임부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내란 전담온라인카지노 게임부 설치법을 두고 위헌성 논란이 이어지자, 자구책을 내놓은 것인데요.

실제 내란 전담온라인카지노 게임부가 설치될 서울고등법원이 후속 작업에 나섰습니다.

우선 오는 22일 전체 판사회의를 열고 형사재판부 증설안을 논의합니다.

내년부터 형사온라인카지노 게임부를 총 16개로 구성하고, 이 가운데 2~3개 형사항소부를 전담온라인카지노 게임부로 지정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다만 정확한 전담온라인카지노 게임부 수나 구성 절차, 시기 등은 내년 초 열릴 사무 분담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서울고법은 이 밖에도 중요 사건 배당 전 법관들에게 회피 사유가 있는지 확인하고, 무작위 배당을 통해 전담온라인카지노 게임부의 공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법관 증원과 추가 형사 법정 신축 등 관련 준비 작업도 서두르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현장연결 최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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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