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수진영 출신 인사인 이혜훈 전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발탁됐습니다.

이념과 진영을 떠나 인재라면 두루 활용한다는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 인사 철학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소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낙점한 인물은 이혜훈 전 의원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미래통합당에서 3선 의원을 지낸 보수진영 인물이자 '경제통' 정치인으로 꼽힙니다.

능력있는 사람이라면 이념·진영과 상관없이 운동장 넓게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통합과 실용주의 인사 철학을 엿볼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여기에 기획예산처 신설에 반대하던 야당의 인사청문회 공세를 염두에 둔 인재 등용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규연 / 홍보소통수석 "이혜훈 후보자죠, 청문회를 거쳐야 됩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야당 내에서도 합리적인 분으로, 인사로 꼽히는 분이고요. 또 해당 분야의 전문성은 누가 어떤 흠을 잡지 못할 정도의 전문성을 갖고 있는 분입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김성식 전 의원을 임명한 것도 이 대통령의 통합 기조와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재선 의원 출신으로 18대 국회에선 한나라당, 20대 국회에서는 국민의당 소속이었고 중도 인사로 분류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종구 전 식량정책실장을 발탁했고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홍지선 현 남양주시 부시장을 임명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 현역 최다선 국회의원인 6선의 민주당 조정식 의원을 위촉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책특별보좌관은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을 역임한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에게 맡겼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밑그림을 그려 이해도가 높은 만큼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대통령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재수 전 장관 사임으로 공석인 해수부 장관은 후임자를 모색중인 상황으로 이번 인사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연합카지노사이트추천TV 소재형입니다.

[영상취재 정창훈]

[영상편집 고종필]

[그래픽 전해리]

[카지노사이트추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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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환(ssh8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