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 경기도 파주시청 앞

늦더위 여전한 가운데 모여있는 400여 명의 사람들

그런데... 이 사람들 거리로 나온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22일 대통령실 앞에서도

"준공 결사 반대! 결사 반대! 결사 반대!"

"계약 당시 홍보 사항과 실제 현장 달라"

"전체 하자 12만 건…해결 안 돼"

"분양 시 스타필드 입주 등 홍보했지만 공사 지연"

"공사 중 작업자 3명 사상 중대재해 발생"

입주 예정자들의 불만 쏟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시공사, 수분양자들의 폭로 부인

시행사는 무반응으로 일관

거듭된 불만 제기에도 바뀌는 게 없자 거리로 몰려나온 사람들

인터뷰

"모델하우스에서는 삼성 시스템 에어컨이었는데…브랜드도 변경되고 전혀 알지 못하는 브랜드가 들어와 있어서"

"(하자가) 200건 가량 나왔습니다. 벽체가 돌아간 경우도 있어요."

"육교가 완공이 되지 않고 준공 승인이 나면… 아이들에게 위험한 현장에서 우리가 입주를"

부족한 부분이 많은 많큼 '준공 승인'이 나서는 안 된다는 입장

준공이란?

완공 후 관할 기관의 검사 통과해 사용 승인을 받은 상태

설계도 이행·법적 규정 준수하고, 품질과 안전성에 문제 없어야

준공 승인 결정이 나면?

등기·입주·전입 가능해져

입주예정자들의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파주시의 '준공불허'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

누리꾼들

약속을 안 지키고 배짱 시공하는 저런 일은 다시 안 일어나게 해주세요

믿고 분양 받을 수 있습니까?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닌 것 같네요. 요즈음 대형건설사들 문제 많아 보이고 시행사도 엉망인 듯

이거 진짜 하루이틀 일이 아닌데 어째 안 되나????? 보는 내가 열불나네

입주 예정자들의 계속된 요청에

시공사·시행사, 그리고 파주시는 어떻게 응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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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정(anej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