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제쏙쏙 시간입니다.

오늘도 경제부 임혜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소식입니다.

AI 대장주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됐는데요.

이번에도 시장을 놀라게 했다면서요?

[기자]

네.

오늘 아침 공개된 8월부터 10월까지의 실적은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였습니다.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은 570억 1천만 달러, 우리 돈 약 83조 4천억 원이고요.

이 가운데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512억 달러, 약 75조 원으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실적 발표 후에 "AI는 선순환 단계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는데요.

앞서 최근 미국 유명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제기한 'AI 거품론'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읽힙니다.

마이클 버리는 앞서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주가가 폭락할 거라며 대규모 풋옵션 계약까지 공개했었죠.

하지만 엔비디아가 AI 가속기는 물론이고, 데이터센터, 로봇 분야까지 전 부문에서 호실적을 내면서 거품 우려는 상당 부분 잠재웠단 시장 평가가 나옵니다.

[앵커]

AI 대장주답게 역대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네요.

이런 흐름은 우리 기업들에도 긍정적일 것 같은데요?

[기자]

맞아요.

최근 경주에서 열린 APEC회의를 계기로 젠슨 황 CEO가 한국을 찾아 우리 기업 CEO들과 치킨집에서 '깐부 회동'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죠.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특히 엔비디아의 차세대 데이터센터에 들어갈 고대역폭메모리 공급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온 걸로 전해지는 만큼, 관련 수요도 커질 거란 기대감이 나오는데요.

이에 맞춰 삼성과 SK는 메모리 생산 능력도 확충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평택 공장 건설을 재개하면서 60조 원 이상 투자 계획을 내놓은 상태고요.

SK하이닉스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규모를 120조 원에서 600조 원까지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엔비디아가 강자의 존재감을 다시금 굳히면서,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도 한층 탄력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네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카카오톡에서 친구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최근 업데이트됐다고요?

[기자]

네.

카카오맵이 지난 12일 '친구 온라인 카지노 불법' 기능을 개편했습니다.

카카오톡 친구끼리 서로 동의할 경우 지도에서 위치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기존엔 최대 6시간까지만 온라인 카지노 불법 공유가 가능했지만, 이번 개편으로 시간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이 '온라인 카지노 불법 공유'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 큰 변화입니다.

카카오톡 메신저 안에서 바로 초대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새로 추가돼 편의성도 높였는데요.

다만 오픈채팅방처럼 익명 기반 대화방이나 100명 이상 단체 채팅방에서는 이용이 제한됩니다.

친구 또는 현재 대화 중인 채팅방 친구에게만 참여 요청을 보낼 수 있게끔 했습니다.

[앵커]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안심이 되기도 하지만, 사생활 침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늦은 시간 학교에서 또는 학원에서 귀가하는 자녀의 온라인 카지노 불법를 확인하거나, 또 고령자나 치매 환자 가족에게는 확실히 유용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연인과 가족 간 과도한 감시, 또 직장에서 상사가 온라인 카지노 불법 공유를 요구하는 등의 사생활 침해로 연결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어요.

카카오는 이용자 동의 없이 온라인 카지노 불법를 볼 수 없고, 또 원치 않을 경우 온라인 카지노 불법 공유 그룹에서 나가면 즉시 그 기능이 종료된다고 설명했지만요.

실제로 이용자가 자유롭게 거부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을 수 있고, 자발적 동의도 온전하게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사생활 침해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편의성만큼이나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걱정도 커 보이네요.

마지막 주제 보겠습니다.

겨울철이 되면서 헬스장을 찾는 분들 많아지고 있는데, 최근 헬스장 관련 소비자 피해가 크게 늘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최근 3년간 접수된 실내 체육시설 피해 신고 총 1만 4,800여 건 중 약 5천 건이 서울에서 발생했습니다.

전체의 33% 이상,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피해 대부분은 헬스장 관련 분쟁이었는데요.

전체 중 3,600건 이상, 약 74%가 헬스장 피해였고 대부분이 계약 해지 또는 위약금 등 계약 관련 문제였습니다.

특히 최근 모바일앱을 통해 등록하면 자동으로 금액이 이체되는 '구독형 헬스장'이 많아지고 있잖아요.

관련한 피해 신고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자동 결제 고지를 별도로 하지 않거나, 해지를 거부한 경우, 또 해지 기능이 아예 없는 경우도 있었어요.

소비자원은 헬스장 구독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결제 방법과 구독 정지 방법, 또 환급 기준 등을 꼼꼼히 살피라고 당부했고요.

또 장기 계약의 경우에는 20만 원 이상 결제하게 되면 계약 해지와 관련해 권리 행사가 가능하게끔, 3개월 이상 카드 할부 결제를 이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 밖에도 모든 계약 내용은 추후 분쟁을 대비해서라도 반드시 문서로 남길 것도 당부했습니다.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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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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