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김대호 경제학 박사

경제 현안을 보다 쉽게 풀어보는 '경제읽기' 시간입니다.

오늘도 다양한 경제 이슈들, 김대호 경제학 박사와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 코스피가 하루 만에 4,000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전장보다 96.15포인트(2.40%) 내린 3,908.7로 출발한 뒤, 추가 하락해 3,800선까지 내려갔는데요. 장 초반부터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상당히 거셌어요?

<질문 2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가 장 초반 9만 6천 원대까지 밀렸고, SK하이닉스는 9%가량 급락해 51만 원대까지 후퇴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항목 대부분에 파란불이 켜졌어요?

<질문 3 코스피에 영향을 준 뉴욕증시 상황도 보겠습니다. AI 대장주로 손꼽히는 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가 냉랭해졌던 투자심리를 되살리는 듯했지만, 반짝 강세를 뒷받침하는 데 그쳤습니다. 장중 급락 반전하며 약세로 마감했는데, 상승 랠리가 오래가지 못한 이유가 뭔가요?

<질문 4 연준의 리사 쿡 이사가 고평가된 금융자산 가격이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미 연준 인사가 AI 거품 우려를 다시 한번 자극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데 영향을 준 것 같아요?

<질문 5 원·달러 환율은 4.5원 오른 1,472.4원으로 출발한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초가 기준으로 지난 4월 9일(1,484.0원) 이후 7개월여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외국인들이 증시에서 매도를 지속하고 있잖아요. 원화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까요?

<질문 6 한국은행이 10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20.82로 직전 달보다 0.2%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두 달 연속 오름세입니다. 세부 품목을 보면, D램이 28.1%, 플래시메모리가 41.2%, 관광숙박시설이 12.1% 오른 반면 시금치 47.5%, 배추 26.1% 등 농축산물은 대부분 하락했는데요. 지난달 고환율 영향에 반도체 가격까지 오르면서 생산자물가지수에 영향을 준 것 같아요?

<질문 7 반도체 가격 오름세 등에 생산자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소비자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겠습니까?

<질문 18 주제를 바꿔보겠습니다. SK텔레콤이 가입자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에게 1인당 30만 원을 배상하도록 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분쟁조정위원회 조정안을 거부했습니다. 이번 조정안을 받아들일 경우, 전체 피해자가 동일 조건으로 조정을 신청한다면 배상액이 최대 7조 원으로 불어날 수 있음을 우려한 걸까요?

<질문 9 SKT가 조정을 거부하면서, 신청인들은 배상을 받기 위해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재판을 거쳐야 하게 됐습니다. 앞서 신청인들이 조정안을 수락하겠다는 의사를 조정위에 전달했잖아요. 결국 법정 다툼으로 이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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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민(k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