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3일

밤 10시 난데없는 긴급 담화

"비상 계엄을 선포합니다"

전 국민의 밤을 지새우게 만든

여전히 생생한

그날의 장면

＃월담하고 라방 켠 정치인들

67세 우원식 국회의장,

정장 입고 구두 신은 채 2m 담 넘어

"국회로 와주십시오"

라방 켠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월담도 생중계

즉시 입장 밝힌 당시 국민의힘 대표 한동훈

"위법 위헌적인 비상계엄을 막아낼 것입니다"

17번의 계엄 모두 겪은 경력자답게(?)

본회의장에 미리 들어가있던 박지원

계엄군 총구 잡은 안귀령 당시 민주당 대변인

＃계엄군에 짓밟힌 '민의의 전당'

국회 잔디 광장에 착륙한 UH-60 블랙호크

단검·K-1 기관단총으로 무장한

계엄군 수십 명 진입 시도

유리창 깨고 본청 진입

집기·화분 파손되고 부상자 속출

선관위도 장악

야간 당직자 핸드폰 압수·행동감시

＃“국회 사수” 보좌관들의 분투

"막아주세요!"

"같이 막아주세요"

"스톱 스톱 스톱"

소파·테이블 끌어모아 바리케이드 쌓고

유리 창문·외부 연결 계단에 인원 배치

소화기 뿌리며 저지

＃밤잠 포기한 시민들

국회 앞으로 집결한 5천 명의 시민들(비공식 추산)

계엄군 탄 차량 맨 몸으로 막아서고

곳곳에서 밀고 밀리는 몸싸움

SNS로 중계하고 상황 공유

간신히 본회의장 도착한 의원들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190명 전원 찬성 가결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계엄 선포 6시간 만에 해제

"국회의 요구를 수용하여 계엄을 해제할 것입니다"

＃계엄군도 국민이었다

밀쳐진 시민 어깨 '토닥토닥'

무장 계엄군의 반전 행동

국회로 달려간 707 특전사 출신 배우 이관훈

직접 계엄군 설득

"얘들아 나 707 선배거든

명령받아서 오는 거 아는데 너희들 진정해야된다, 알았지?"

허리 숙여 "죄송합니다"

시민에게 사과하고 떠난 계엄군

떠나는 계엄군에 시민들은 박수·환호

＃온라인에 쏟아진 '해외 온라인카지노 벳무브 밤' 풍자

전두환 씨 얼굴에 尹 합성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대신...

박근혜 전 대통령이 尹에게

창 밖 내다보는 전두환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아니 잊어서는 안 될

12·3 해외 온라인카지노 벳무브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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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정(anej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