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준비하는 손흥민…다가오는 EPL 재개

[앵커]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런던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재개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일 제주도에서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손흥민.

코로나19로 중단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의 재개가 눈앞에 보이면서 런던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토트넘의 훈련 시작일은 18일.

다만 손흥민은 런던에서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나서야 팀 합류가 가능한 만큼 초반 훈련 참가는 불가능합니다.

팀 훈련이 시작되고, 다음 달 8일로 재개 날짜까지 나왔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은 남았습니다.

EPL 사무국이 정부와 함께 만들어 구단에 제시한 '프로젝트 리스타트'에 대해 선수와 구단들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브라이턴 등 구단의 선수와 스태프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데다, 맨체스터시티의 세르히오 아게로, 뉴캐슬의 대니 로즈 등 일부 선수들은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훈련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세르히오 아게로 / 맨체스터시티 "대부분의 선수들이 아이가 있고 가족이 있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기 때문에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팬들이 모이는 걸 막기 위해 중립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방안에도 구단들의 의견이 갈립니다.

토트넘과 왓퍼드 등 10여개 구단들이 스폰서십과 원정 구장 승률 등을 이유로 반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PL이 다시 축구 팬 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구단과 사무국, 선수들의 합의안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연합온라인카지노 사이트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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