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의 분식이 도시의 풍경을 바꾸고 있습니다.

스토리텔링과 재미를 전면에 내세운 지역 축제들이 등장하며 김밥‧떡볶이‧만두, 분식 3대장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김천 김밥축제는 김밥 공장 같은 대형 연출과 물량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지역 고유 레시피의 브랜드화를 과제로 삼았습니다.

2만 개 이상 생산을 가능케 한 현장력은 관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재방문 의지를 키웁니다.

원주 만두축제는 밀가루 보급의 역사와 물·공기 좋은 도시라는 지역성을 연결해 주제를 명확히 했습니다.

굽고 튀기고 찌는 조리 체험과 원도심 공간 활용이 결합되며 방문 이유가 분명해졌습니다.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은 관람객이 3만→8만→13만 명으로 급증했고 각종 시상에서 수상을 거두며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현장에서는 떡볶이 콘테스트, 음악(신청곡)과 나만의 떡볶이 만들기 같은 프로그램이 관람객 호응을 얻었습니다.

분식이 먹거리를 넘어 지역 브랜드와 경제를 어떻게 바꾸는지 살펴봅니다.

그리고 지속 가능한 축제의 조건은 무엇인지 주목해봅니다.

PD 김효섭

AD 최병철

작가 김미아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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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섭(seop8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