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즈 상대로 풀타임…콘테의 리그 첫 승

[앵커]

손흥민이 풀타임 출장한 토트넘이 리그 4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했습니다.

신임 콘테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지 두 경기 만에 리그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22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전광석화 같은 스프린트를 보여줍니다.

페널티 우측까지 돌파해 케인에게 공을 연결했지만, 슈팅까지 연결되진 못했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내내 리즈의 강한 압박과 맨투맨 수비에 제대로 된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습니다.

전반 44분, 리즈가 먼저 선제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올라온 정확한 얼리 크로스를 대니얼 제임스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습니다.

주도권을 뺏긴 토트넘은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후반전은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습니다.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케인의 슈팅이 골키퍼와 골대를 차례로 맞췄고,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때린 손흥민의 슛이 골포스트 맞고 튕겨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후반 13분, 토트넘이 리즈의 골문을 드디어 갈랐습니다.

모우라가 크로스를 받다 흐른 공을 뒤쪽의 호이비에르에게 연결했고, 호이비에르가 왼발로 가볍게 동점골을 만들었습니다.

후반 24분에는 레길론이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에릭 다이어의 프리킥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온 것을 레길론이 쇄도하며 밀어 넣어 2-1 역전승을 만들었습니다.

<안토니오 콘테 / 토트넘 홋스퍼 감독 "이 승리는 단지 시작일 뿐입니다. 저는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의지·열망·태도 등을 계속해서 보고 싶습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손흥민은 90분 풀타임 뛰며 콘테 감독의 리그 첫 승 달성에 일조했습니다.

팀은 리그 7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연합메이저카지노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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