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악재' 울산, 포트FC 대파…ACL 본선행

[앵커]

프로축구 울산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태국의 포트FC를 완파하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코로나19 집단 확진으로 선수 구성에 난항을 겪었지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첫 위기를 넘겼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과 부상 등으로 주전들이 대거 빠진 울산은 신예 최기윤의 활약으로 이른 시간 승기를 잡았습니다.

전반 13분 최기윤은 감각적인 칩슛으로 선제골이자 자신의 프로 데뷔골을 뽑았습니다.

추가 득점이 좀처럼 터지지 않자 후반 16분, 홍명보 감독은 처음으로 선발 기용했던 박주영과 최기윤 대신 엄원상과 레오나르도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작전은 절묘하게 통했습니다.

후반 37분 레오나르도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자신의 장기인 속도를 살려 쐐기골을 뽑았고, 후반 43분에는 엄원상이 얻은 페널티킥을 레오나르도가 마무리하며 3-0 완승을 거뒀습니다.

코칭스태프들 마저 다수 확진돼 경기 전 선수들의 훈련을 직접 도와야 했던 홍명보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홍명보 / 울산 감독 "오래간만에 나와서 선수들 워밍업하는 것을 도와줘서 좋았어요. 하지만 그게 저희 팀의 현실이고, 선수들이 잘 해줘서 오늘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한 울산은 다음 달 15일부터 30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중국 광저우와 말레이시아 조호르, 일본 가와사키와 조별리그 경기를 치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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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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