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평화의 금메달 향해…여자농구ㆍ조정 단일팀 출국

[스포츠와이드]

[앵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여자농구와 조정 남북 단일팀이 인도네시아로 출국했습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여자농구 선수들은 북측 선수들과 환상 호흡이 이뤄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안홍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측 선수단이 국정원과 경찰의 경비 속에 출국장으로 들어옵니다.

별도로 배정된 카운터에서 수속을 마친 선수들은 취재진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지만, 밝은 표정으로 출국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수속은 따로 받았지만, 코트 안에서는 남북 선수들이 이미 한 팀으로 어우러졌다고 우리 선수들은 말했습니다.

<임영희 / 여자농구 단일팀 주장> "장난도 잘 치고 이러면서 편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북측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그런 부분이랑, 앞선에서 빠르게 공수전환 할수 있는 선수들이 보강이 됐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손발을 잘 맞췄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단일팀을 이끄는 이문규 감독도 열흘여간의 훈련에서 북측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기량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남북 선수들이 낼 시너지 효과가 2연패의 중요한 열쇠라고 봤습니다.

<이문규 / AG 여자농구 단일팀 감독>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단일팀이) 어느정도의 기량이 있는지 사실 예측을 못할거에요. 우리 선수들은 다 금메달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를 해주시고…."

조정 단일팀의 남북 선수들도 별도 수속을 마친 뒤 함께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남북 선수들은 남자 무타포어와 남자 에이트, 여자 경량급더블스컬 등 3개 종목에서 호흡을 맞춥니다.

연합뉴스TV 안홍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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