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도미노 효과…유럽축구 '별들의 대이동' 시작되나

[스포츠와이드]

[앵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탈리아 유벤투스에 새 둥지를 틀었죠.

호날두 이적을 시작으로 올여름 유럽축구에서 '별들의 대이동'이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안홍석 기자입니다.

[기자]

레알마드리드 발등엔 불이 떨어졌습니다.

경기당 한 골을 책임졌던 호날두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챔피언스리그 4연패를 위해선 공격력 보강이 절실한 상황.

첫 타깃은 첼시의 만능 공격수 에덴 아자르입니다.

벨기에 주장으로 러시아 월드컵 4강까지 경험한 아자르는 드리블 능력과 골 결정력에 리더십까지 갖춰 호날두를 대신할 적임자로 꼽힙니다.

아자르도 월드컵을 마친 뒤 이적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특히, "내가 어디로 가고싶은 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라며 레알행을 암시했습니다.

아자르가 마드리드로 간다면 첼시는 유벤투스 골잡이 곤살로 이과인 영입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이과인은 첼시 새 사령탑인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과 나폴리에서 함께 한 인연이 있습니다.

호날두 영입에 거액을 쏟아부은 유벤투스로서는 이과인 매각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별들의 대이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전망입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목마른 유벤투스는 내친 김에 폴 포그바의 복귀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6년 역대 최고 이적료에 유벤투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던 포그바 역시 챔스 우승을 위해 친정 복귀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호날두 이적으로 시작된 도미노 효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안홍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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